USB 케이블 스타일로 USB 메모리 자작(DIY) - 개조 하기
안녕하세요.
오늘 할짓이 없어서 안 쓰는 USB 메모리를 리폼? 해봤습니다.
8기가 메모리로 성능도 구리고 결정적으로 케이스가 박살났던 USB인데요.
8기가 메모리입니다. 성능은 후집니다.
이걸 분해하면 아래 사진처럼 4단 분리됩니다.
가운데 4극 접점이 있는게 메모리입니다.
나머지는 메모리칩이 USB에 잘 꽂혀지게 만드는 지지대라고 보면 됩니다.
집에 굴러다니는 구형 휴대폰 데이터 전송 USB 케이블입니다.
요샌 다들 스마트폰 쓰고 마이크로 5핀 USB 규격을 사용하니 쓸일이 없는 케이블이죠.
이걸로 만들어보겠습니다.
일단 적절한 길이로 자른 후
옆면에 보이는 접합면대로 커터칼로 조심조심 칼질 합니다.
이때 칼질을 잘 해야 결과물이 깔끔하게 나옵니다.
케이블 부분은 플라스틱 부분이 녹여져 압착되어 있기때문에 깔끔하게 때기 힘들지만 조심조심하며 분리해줍니다.
케이블이 쏙 빠질때까지 분리를 하면 됩니다.
이제 조그만 一자 드라이버로 USB 철로된 결합부분을 벌려주면서 분해를 합니다.
그라운드선이 연결되어있네요.
가지고 있는 USB 메모리와 비교해보면서 필요 없는 부분은 제거해줍니다.
USB 메모리 부품에서 USB 케이블 소켓 안으로 들어가지 않는 부분은 적당히 제거해줍니다.
순간 접착제로 붙였고 걸리거나 필요 없는 부분은 커터칼로 제거하고 손톱깍기의 손톱 다듬는 줄로 갈아냈습니다.
USB 케이블 방향의 아래쪽, USB 꼽을때 힘 받는 부분은 잘라냈던 플라스틱 조각을 덧 붙여서 지지대를 만들었습니다.
사진을 못 찍었는데 검정색 플라스틱 부분 튀어나온곳은 잘라냈고 그 위에 케이블 잡아주는 메탈 하우징을 씌워서 케이블을 꽉 잡아줬습니다.
USB 케이블 초기모습과 똑같이 만들어줬습니다.
아무래도 억지로 만든것인지라 살짝 삐뚤고 잘 안 다물어지네요.
안쪽과 옆면을 순간 접착제를 적당량 도포 후 접착했습니다.
무거운 책을 받치거나 바이스로 꽉 잡아주면 좋습니다.
전 바이스 플라이어로 찝었다가 찝은 부분만 쏙 들어가서 퀄리티가 떨어졌습니다.
그래도 들어간 부분때문에 그립감이 생겼네요.
완성된 모습입니다.
누가 쓰레기인줄 알고 버리기 쉽게 생겼네요.
그래도 만들어놓고 보니 봐줄만 합니다!
컴퓨터에 연결해보니 잘 인식되네요.
윈도우 설치용 USB
만원도 안 되는 USB 가지고 이게 뭔짓인지 약간 후회스럽습니다만...
집이 없던 USB 메모리를 리폼으로 새 생명을 줬으니 만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