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두 클라우드 사과 발표
안녕하세요
요새 바이두 클라우드 웹사이트 자체도 뜨는게 느려지고 클라우드 업로드나 다운로드 속도도 제대로 되지 않을정도로 떨어진다는 이야기도 나옵니다.
요사이 희한하게 PC용 프로그램의 잦은 버전 업도 이상했구요.
Baidu.com에서 검색을 해보니 관련해서 이런 글이 있더군요.
요사이 버전업을 할때 언급했던 P2P 전송 관련한 문장이 업데이트 되었다고 했는데요.
바이두측 입장에선 서버 트래픽을 절약하기 위해 사용자들간 데이터 전송으로 해결하려고 사용자 인센티브 프로그램(用户激励计划使-구글 번역) 제도를 도입을 합니다.
쉽게 말하면 웹하드의 그리드 기술이죠.
이게 우리나라 웹하드 영세업체들에겐 고육지책으로 나온 기술이고 도를 넘어서는 행태로 그리드란 단어 자체가 부정적 이미지로 변해버렸습니다.
아무튼 사용자가 다운로드 받은 파일이 있으면 같은 파일을 다른 사용자가 다운로드할때 업로드를 한다는 개념입니다.
이건 이전에도 작동했던 개념입니다.
바이두 클라우드 PC용 프로그램에서 다운로드 받을때 파란색 P 마크가 붙었을때 속도가 빨라진게 그 이유죠.
하지만 바이두에서 거기에서 더 한발 나아갔습니다.
사용자 컴퓨터의 일정 용량을 항상 사용하며 자신이 다운로드 받지 않은 파일도 다운로드하며 그걸 업로드까지 한다는거죠.
좀비PC급으로 바이두 클라우드 사용자들의 컴퓨터 자원을 사용하겠다는 이야기입니다.
사용자의 컴퓨터 자원을 사용하는것이니 보상과 유인책으로 포인트 적립 시스템으로 나온거구요.
하지만 중국 사용자들의 반발이 컸나 봅니다.
시행 직후 바로 취소한걸로 보이구요. 아무리 사용자 정보는 일절 건들지 않는다고 하지만요.
업로드로 적립한 포인트로 빠른 다운로드에 쓴다면 쥐똥만큼만 받을 수 있다는 극악한 교환비로 인해 반발이 엄청났나 봅니다.
한달동안 매일 7시간 동안 기여를 해서 포인트를 적립하면 1000포인트정도가 쌓이는데 이걸 다운로드할때 사용하면 고속 다운로드에 5분만 사용해도 800포인트가 나간다고 합니다.
또한 5기가 정도의 용량을 확보하고 거기다 지속적인 쓰기와 읽기를 한다고 해서 SSD 수명 문제도 유발하는것도 있습니다.
도둑놈 심보로 보이는데 아무튼 강제로 모든 사용자가 자동으로 참여하게 만들어서 비난이 커지자 그런 정책을 취소하고 부랴부랴 마이너 업데이트를 이어간것으로 보여지네요.
관련 내용 링크 주소입니다.
https://www.thepaper.cn/newsDetail_forward_7088732
중국 뉴스
http://www.easemob.com/news/4360
중국 사용자들의 반응
https://www.zhihu.com/question/388835247
결론적으로 바이두 상황이 좋지가 않은게 서버 상태가 안 좋은것이 연관 있는게 아닐지... 뇌피셜입니다.
기술적으로 저 사용자 참여 프로그램을 위해 서버 구성이나 작동을 그쪽으로 바꿔놨는데 부랴부랴 이전 방식으로 돌아갔으니 현재 바이두 서버 상태가 안 좋은건 이번 사태의 영향이 없을수가 없겠죠.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란 개념으로, 품앗이 개념으로 했으면 서로 좋았을텐데 말이죠.
일해라 노예야!급으로 선을 넘어도 너무 넘었습니다.
번외편으로
바이두 클라우드 크랙 버전을 만들던 개발자가 체포되었다고 합니다.
https://3g.163.com/3g/article_cambrian/FB5C2CM00514EMD3.html#clickfrom=relativedoc
크랙버전으로 30만 위안을 벌었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