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를 앓고 있다면 합병증을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안녕하세요.
요 몇일 어머니가 건강이 안 좋아서 병원 여러군데를 다니느라고 정신이 없었습니다.
어머니는 당뇨가 있으셨고 꽤 오래전부터 몸살과 비슷한 증세와 가려움증이 있었습니다.
지나고 보니 이게 다 신장이 당뇨합병증으로 안 좋아져서 생기는 증상에 다 들어가는거였습니다.
두통, 심한 오한, 온몸에서 느껴지는 통증 등
거기에 가려움증은 잡곡,야채등 당뇨식으로 먹는것들이 인 함량이 많다고 합니다.
그런데 신장이 안 좋아지면 인을 신장에서 제대로 못 배출시켜서 가려움증과 관절통, 뼈가 약해진다고 합니다.
그리고 변비에 좋다고 고구마를 즐겨드셨는데 이것도 고칼륨 음식인데 신장에서 제대로 못 걸러 부정맥을 일으킨다고 하네요.
아무튼 이렇게 두통, 심한 오한, 몸살 이런 증상으로 M병원(종합병원), I대병원을 가고 동네 내과도 가고 그랬지만 다들 감기, 혹은 스트레스성 질환이라고 푹 쉬라고만 했습니다...
아픈 몸으로 일주일동안 참 여러군데를 갔고 두곳은 왕복 두시간 거리였죠.
모두 피검사, 소변검사도 하지 않고 눈으로만 보는 문진으로 끝냈습니다.
그러던 차에 너무 힘들어하셔서 영양제라도 맞자고 다른 동네병원을 갔더니 이건 감기 정도가 아닌거 같다고 혈액,소변 검사를 했고,
결과는 염증 수치들이 너무 높다는거였습니다. (정상치의 두세배)
바로 입원하고 항생제 링겔을 맞았구요.
선생님은 상당히 오래동안 염증 반응이 있었을것 같다고 했고 이틀 동안 기대만큼 염증수치가 내려가지 않아서 CT검사도 했습니다.
다행히 신장에 고름이 차는 단계까지는 아니어서 항생제 맞으면서 경과를 보고있는게 현재 상황입니다.
당뇨환자라는걸 아는 병원들이 소변이나 혈액검사를 해주지 않는게 일단 이해가 안 가구요.
무언가 이상하다면 다른 진료과로 협진이라도 받게 해주지도 않았다는게 이해가 안 됩니다...
진짜 사람이 고꾸라져서 어떻게 되야 그제야 제대로 봐줄런지 이번일을 겪으면서 병원에 대한 신뢰도가 대폭 떨어졌습니다.
마치 군대에서 피가 나고 사람 형체가 훼손되야 치료가 시작되는것 같은 그런 느낌이네요.
혹시 당뇨를 앓고 있는데 몸이 좀 이상하다 싶으면 강하게 소변, 혈액 검사를 요청하는게 좋은것 같습니다.
아래는 당뇨 합병증 정보입니다.
출처 : http://www.kormedi.com/care/center/Default.aspx?category=041507
신장합병증 생긴 당뇨병 환자, 잡곡밥·야채식단은 오히려 '독'
당뇨병만 있을 때는 꼭 먹어야 하는 음식인데, 신장 합병증이 생기고 나면 먹지 말아야 하는 음식으로 바뀌는 것이 많다. 신장 합병증이 생긴 당뇨병 환자는 3개월에 한 번씩 소변 검사나 혈액 검사로 신장 상태를 확인한 뒤 적절한 식단을 짜야 한다.
잡곡밥을 먹으면 섬유소가 당분의 체내 흡수를 억제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잡곡은 인 함유량이 많다. 신부전증 초기부터 삼간다. 신장에서 인을 배출시키지 못하면 가려움증과 관절통 등이 생기며, 뼈가 약해진다. 흰쌀밥을 먹되 양을 줄인다.
호박·토마토·감자=이런 식품에 든 칼륨은 인슐린 분비를 돕기 때문에 당뇨병 환자에게 꼭 필요하다. 만성신부전증 3기까지는 충분히 먹어도 된다. 하지만 만성신부전증 4기부터는 칼륨이 신장에서 걸러지지 못하고 혈액에 과도하게 남아서 부정맥을 일으킨다. 칼륨은 물에 녹아서 빠져나가므로, 고칼륨 식품은 찬물에 2시간 이상 담궈 놓거나 더운 물에 데쳐 먹으면 된다. 미역·고구마·배추·양배추·당근도 고칼륨 식품이다.
콩·두유·육류=단백질은 당뇨병 환자의 신체 균형을 유지하는 데 꼭 필요하다. 하지만, 단백질은 분자 크기가 커서 신장의 사구체를 크게 손상시키므로, 신장 기능이 50% 미만으로 떨어진 사람은 섭취량을 줄여야 한다. 체중 1㎏당 0.5g의 동물성 단백질이 하루 권장량이다. 일반적인 체중의 성인이라면 살코기 한 두점, 계란 반 알, 생선 한 토막 정도다. 콩 등 식물성 단백질은 몸 속에 요독을 쌓으므로 금기다. 그러나, 투석을 받는 사람은 단백질이 신장에 부담을 주지 않고 투석을 통해 피로 걸러지므로 단백질 섭취량을 2배로 늘린다.
출처 : http://www.thedang.co.kr/bbs/board.php?bo_table=5_3&wr_id=128